휴대폰 기술은 급속한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안에 들어가는 기술은 수많은 기술이 있을껍니다. 그 중에서 전송기술부분은 핵심기술 중의 핵심입니다. 전송과 관련된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충 CDMA, 와이브로, WCDMA, IMT2000 등이 생각이 나는데요. 앞으로 휴대폰에 적용될 기술 중에 HSDPA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미 휴대폰관련 기사를 보다보면 자주 등장하기 시작한 용어입니다. HSDPA는 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하향고속화패킷접속방식이라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HSDPA는 비동기식 3.5세대(G)의 이동통신 서비스로서 3세대 서비스인 W-CDMA가 진화된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3세대 서비스인 W-CDMA의 이론상 속도가 1초당 최대 2Mbps이고, 실제 전송속도는 300~400Kbps에 지나지 않는 것에 비해 HSDPA는 이론상 1초당 최대 14Mb를 전송받을 수 있고(14Mbps), 실제로 2~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3세대 WCDMA보다 7배 정도 빠르게 영상 및 음성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로,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HSDPA가 본격 상용화되면 현재 최대 2Mbps 수준인 모바일 데이터 통신 환경이 최대 7배나 빨라짐으로써 고속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모바일 영상전화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3Mbps만 되더라도 4MB의 MP3 파일을 약 11초 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망 처리 용량도 크게 개선되어 1개 기지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사용자 수가 이전보다 2~3배 늘어납니다. KT에서는 와이브로(Wibro)를 밀고 있고, SKT에서는 HSDPA를 밀고 있습니다. 두 기술이 경쟁관계라고 할 수 있는데,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와이브로는 시속 60Km를 넘기면 사용하기 불편해 진다고합니다. 와이브로가 휴대인터넷(인터넷 접속)을 위한 기술이라면 HSDPA는 JUNE, FIMM 같은 자체 서비스를 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SDPA는 시속 100KM/H 이상으로 고속으로 주행 중에도 끊기지 않고 통신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한 기지국 당 인원수 제한이 있는 것은 단점입니다. 와이브로는 무선랜이 발전한 형태라면 HSDPA는 휴대폰 데이터전송 기술이 발전한 형태입니다. 와이브로가 상용화 되려면 막대한 시설투자비가 든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서 HSDPA는 적은 비용으로 쉽게 상용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